'두 번은 없다' 박아인,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극과 극 모멘트!? 반전매력

입력 2019-12-08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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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박아인이 얄미운 악녀 ‘나해리’를 맛깔나게 소화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박아인(나해리 역)이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극과 극 모멘트로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먼저 박아인은 할아버지 나왕삼(한진희 분)의 천사 같은 손녀 나해리(박아인 분)로 변신해 예상치 못한 착함을 뽐냈다. 가정부 아주머니가 집을 비우자 할아버지에게 손수 식사를 대접한 것. 비록 라면이긴 해도 나왕삼이 맛있게 먹는지 두 손을 모으고 지켜보는 모습은 평소 거칠 것 없던 천방지축 나해리가 아닌 순둥순둥한 손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반전매력을 안겼다.

또 남자친구 김우재(송원석 분)에게 홀로 밀당을 하는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녀는 김우재와 싸우고 화해한 뒤 먼저 연락을 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에 “왜 매번 내가 전화해야 하는 거지? 그러니까 우재 씨가 날 쉽게 보는 거라고! 참자 나해리”라며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귀여운 여자친구의 면모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극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금박하(박세완 분)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녀로 변해 이목을 끌었다. 자신의 차를 닦으라며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을 시키는가 하면, 산더미같이 쌓인 일을 던져놓고 쌩하니 가버리는 얄미운 모멘트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십분 살렸다.

이처럼 박아인은 착하고 순둥순둥한 모습부터 싫어하는 사람에겐 자비 없이 까칠한 나해리의 다채로운 모습을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표현해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박아인의 독보적인 매력은 매주 토요일 9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방송 캡처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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