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용석, 고소장 들고 등장 “김건모 성폭행 혐의로 고소”

입력 2019-12-09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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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강용석, 고소장 들고 등장 “김건모 성폭행 혐의로 고소”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수 김건모(51)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NEXT LAW 소속)에 따르면 피해 여성 A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룸살롱 접대부로 일했다. 2016년 8월 새벽 1시경 룸살롱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있던 9번 방에 입실해 그를 처음 만나게 됐다. 김건모 옆에 앉아 그와 술을 함께 마셨다. 당시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 여성은 양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김건모는 피해 여성이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방 내 화장실로 데려간 후 음란행위를 요구했다. 피해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김건모는 여성 머리를 잡고 욕설하며 음란행위를 강요했다. 피해 여성은 계속되는 김건모 요구에 마지 못해 1~2분가량 음란행위를 했다. 이에 흥분한 김건모는 피해 여성 속옷을 강제로 벗긴 뒤 성폭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 여성이 룸살롱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측은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난 6일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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