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영수 폭행 가해 사실무근”…‘보니하니’·채연, 의혹 일축

입력 2019-12-11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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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영수 폭행 가해 사실무근”…‘보니하니’·채연, 의혹 일축

EBS '보니하니'와 프로그램 MC이자 그룹 버스터즈 채연이 폭행 피해 의혹을 부정했다.

지난 10일 '보니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당당맨으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최영수는 '보니하니' MC 채연이 팔을 붙잡자 손길을 뿌리치며 주먹으로 채연의 팔을 쳤다. 최영수의 표정이 심각해보여, 이 장면을 목격한 시청자들은 '30대 어른이 15세 MC를 때려도 되는 것이냐'고 항의, 교육방송 EBS의 폭력성을 지적했다.


관련해 EBS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출연자 간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다"라고 최영수가 MC 채연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한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사과했다.


채연의 소속사 마블링 역시 11일 동아닷컴에 "본인에게 확인할 결과,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폭행 피해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면 또 다른 출연자에 의해 일부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최영수가 채연을 때렸다는 오해가 생긴 것이다. 폭력 행위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재차 부인, "채연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보니 출연자들간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부분(위협적인 행동 등)은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소속사도 인지하고 있다. 보니하니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해 줄 것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창의력, 인성을 향상시켜주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다음은 보니하니 제작진 전문]


보니하니 제작진입니다. 어제(12월 10일) 라이브 방송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입니다.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음은 채연 소속사 전문]

안녕하세요. 마블링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보니하니 라이브 영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채연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보니 출연자들간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부분(위협적인 행동 등)은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소속사도 인지하고 있으며, 보니하니 측으로부터 재발 방지해 줄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을 전해드리며, 소속사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당사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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