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드라마 장르 다양화-신선한 예능…tvN이 꿈꾸는 2020년 (종합)

입력 2019-12-13 16: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현장] 드라마 장르 다양화-신선한 예능…tvN이 꿈꾸는 2020년 (종합)

tvN이 2019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엔 tvN’ 소식을 알리며 자체적으로 올해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봤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연말엔 tvN’ 기자간담회. 행사에는 CJ ENM의 김재인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과 이기혁 콘텐츠편성&기획국 국장이 참석했다. 두 국장은 ‘연말엔 tvN’ 행사 홍보에 앞서 2019년 tvN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보며 2020년 새로운 콘텐츠 계획을 발표했다.

이기혁 국장은 “올해 tvN 드라마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시청률은 하락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새로운 소재와 장르였던 불금 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도 성공적이었다. 앞으로도 불금 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이색적인 장르를 시도할 예정이다. 모든 장르의 드라마를 해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이전과 다르게 사회 이슈나 다양한 소재, 장르를 확장한 드라마들을 준비 중이다.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인 주연의 ‘반의 반’, 김수현의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리고 이보영의 ‘화양연화’를 언급했다.

이 국장은 이어 “예능의 경우 예전 tvN의 결을 못 살린 것 같아서 내년에는 이색적인 소재와 신선한 출연자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스포츠 콘텐츠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 ‘류현진 프로젝트’를 런칭하는데 특급 스포츠 스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계속 시도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분 단위로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했던 ‘신서유기 외전: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간세’)와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국장은 “미디어 채널에서 많은 시청자가 빠지고 있고 이제는 새로운 플랫폼을 많이 찾고 있지 않나.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아간세’는 방송과 디지털을 엮어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탈출’ 등의 포맷도 해외에 많이 팔렸다. 디지털 유통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짧은 편성과 하이브리드 유통을 계속 테스트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tvN 즐거움 전’에 대해서도 알렸다. 먼저 오프라인 행사로 준비된 ‘tvN 즐거움 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시체험 존에서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예능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유 퀴즈 온 더 블록’ ‘대탈출’이 등장한다. 드라마 속 월령수를 재현한 포토존부터 빠야족과의 댄스타임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호텔 델루나’와 ‘신서유기’의 분장 체험도 가능하다. ‘강식당’ ‘커피프렌즈’ ‘현지에서 먹힐까3’ 등에서 소개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푸드존도 마련됐다. 분장 체험과 관련해 김 국장은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신서유기’ 스머프 등으로 분장하고 오는 관람객도 있을 거라 예상돼 아예 콘텐츠와 시켰다”고 밝혔다.

토크세션에는 스타들이 함께한다. 14일에는 ‘책 읽어드립니다’의 설민석과 ‘신서유기’의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 ‘코미디 빅리스’ 양세형 양세찬 장도연 이국주 이상준 등의 토크가 마련돼 있다. 16일에는 ‘플레이어’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과 ‘냐옹은 페이크다’ 유선호, 우석(펜타곤), 정종연 PD가 토크에 나선다. 더불어 이지은 여진구 조현철 이도현 등 ‘호텔 델루나’ 군단이 대거 참석해 토크세션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더불어 연말 특집쇼 tvN ‘박나래쇼’가 24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 국장은 “인기 콘텐츠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올해 가장 많이 활약을 펼친 박나래 중심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박나래 쇼’를 준비하면서 박나래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SNL코리아’ 경험이 있는 권성욱 PD와 함께 생방송 느낌을 살려서 연출해봤다”며 “‘박나래 쇼’를 24일에 방송하게 됐다. 연말 선물이 되는 특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