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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데드라인 등 외신들은 ‘기생충’이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보도하며 봉준호 감독과 아담 맥케이 감독이 제작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을 투자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와 아담 맥케이의 하이퍼오브젝트 인더스트리(Hyperobject Industries),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Kate Street Picture Company)가 제작에 참여한다.
‘기생충’의 드라마 제작은 넷플릭스 역시 탐을 내고 있었지만 봉준호 감독은 TV 시리즈의 명가인 HBO를 선택했다. HBO는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부터 ‘빅 리틀 라이즈’ 등을 제작한 회사이며 제작에 함께 하는 아담 맥케이는 최근 HBO에서 제작한 ‘석세션(Succession)’ 시리즈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아직 드라마 ‘기생충’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된 것이 없다. 리메이크 버전 혹은 스핀오프가 될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외 유수 영화제를 싹쓸이 한 ’기생충’은 최근 개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월 9일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