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독, 베를린 국제영화제서 감독상 수상

입력 2020-03-01 0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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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홍상수 감독이 신작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29일(현지시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 상을 주신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에게 감사드리며 이 영화에 참여해 준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특히 내 영화에 출연해 준 두 여배우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배우 서영화와 김민희를 가르켰고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홍상수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네 번째 초청됐다. 또한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올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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