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안길강에게 털어놓은 속마음 무엇일까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안길강에게 털어놓은 속마음 무엇일까

천호진이 진심어린 마음을 털어놓는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3, 4회에서는 친구 양치수(안길강 분)에게 그간 말할 수 없었던 현실의 무게를 토로하는 송영달(천호진 분)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송영달은 깐깐한 짠돌이 아빠지만, 누구보다 자식들을 생각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결혼을 앞둔 막내딸 송다희(이초희 분)에게는 “아부지는 너 더 데리고 있다 보내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그러나 결혼식 당일, 파혼 후 집으로 온 딸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내비친다.

이런 가운데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송영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고된 하루의 끝자락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것. 심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는 깊은 고민에 빠진 속내가 엿보여 가슴을 아리게 한다. 여기에 평소 장난기 많은 양치수 역시 착잡한 낯빛을 드러내 이들 사이에 오간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두 손을 모으고 있는 그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슬픔과 허망함이 가득 담겨 있어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짐작케 한다. 그동안 억척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던 송영달의 진심어린 속마음은 무엇일까.

방송은 29일 저녁 7시 5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