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Apink)가 나흘 연속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핑크는 16일 오전 9시 기준 미니 9집 'LOOK(룩)'의 타이틀곡 '덤더럼(Dumhdurum)'으로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나흘째 1위를 유지하며 정상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 14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하며, 2020년 올해 남녀 통틀어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일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13일 미니 9집 'LOOK'을 발표한 에이핑크는 음원 공개 5시간 만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주요 음원 차트 5곳을 올킬하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는 10년차 걸그룹인 에이핑크가 지난 2015년 'Remember' 이후 약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로 더욱 뜻깊다.
에이핑크는 음원과 함께 음반에서도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미니 9집 'LOOK'은 13일 기준 음반 집계 사이트인 가온 차트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와 한터 차트 일간 음반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
유튜브 조회수도 '덤더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이틀이 채 되지 않아 500만뷰를 돌파, 현재 1000만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트위터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제 2의 전성기'라고 불리울 만큼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신곡 '덤더럼'은 에이핑크의 성공적인 콘셉트 변화를 알렸던 '1도 없어', '%%(응응)'에 이어 에이핑크와 최강 조합을 자랑하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탄생시킨 곡으로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덤더럼'은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의미를 ‘덤더럼'이라는 단어로 담아냈으며, 스페니쉬하고 동양적인 감성과 중독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댄스곡이다.
에이핑크는 지난 13일 미니 9집 쇼케이스에서 '덤더럼' 무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음원 차트 올킬 소감을 전하는 등 컴백 행보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후 에이핑크는 이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라디오를 비롯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