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슈가, 짐존스 인용+‘코로나 행운’ 발언…BTS 구설수ing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믹스테이프 관련 구설수에 연달아 휘말렸다. 범죄자 짐 존스의 음성 일부를 삽입한 데 이어 코로나19 관련 경솔한 발언을 했다. 같은 그룹 멤버 정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동료 연예인들과 이태원 주점을 방문해 사과를 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 중 슈가는 "원래 '대취타'와 '셋 미 프리'(Set Me Free) 대신 '스킷'(skit)과 '인털루드'(Interlude) 인스트로멘탈을 넣어 10트랙으로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가져다준 행운"이라며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덕분이다. 아마 투어를 하고 있었으면 뮤직비디오도 못 찍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음성 일부를 삽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어떻게 생각해?’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 후 재발매했음을 알렸다.
믹스테이프 발매에 대해 직접 라이브 방송을 했던 슈가는 소속사 뒤에 숨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만 했을 뿐, 현재까지 직접 본인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믹스테이프 관련 구설수에 연달아 휘말렸다. 범죄자 짐 존스의 음성 일부를 삽입한 데 이어 코로나19 관련 경솔한 발언을 했다. 같은 그룹 멤버 정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동료 연예인들과 이태원 주점을 방문해 사과를 한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
우선, 슈가는 5월 29일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 5월 22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슈가는 "원래 '대취타'와 '셋 미 프리'(Set Me Free) 대신 '스킷'(skit)과 '인털루드'(Interlude) 인스트로멘탈을 넣어 10트랙으로 완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가져다준 행운"이라며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덕분이다. 아마 투어를 하고 있었으면 뮤직비디오도 못 찍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코로나19 관련 챌린지에 동참한 방탄소년단의 행보 그리고 슈가 본인이 1억원을 기부한 선행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음성 일부를 삽입해 논란을 일으켰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하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다. 이 사실이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어떻게 생각해?’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나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 후 재발매했음을 알렸다.
믹스테이프 발매에 대해 직접 라이브 방송을 했던 슈가는 소속사 뒤에 숨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만 했을 뿐, 현재까지 직접 본인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