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인 오지혁(장승조)은 ‘럭셔리 엘리트 형사’라는 수식어를 가졌다. 경찰대 출신에 서울 광수대 근무 평점 1등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그런데 그 이면엔 경찰대는 공짜로 공부시켜준대서 갔으며, 가기 싫은 곳 빼고 나니 강력팀이 남았고, 하다 보니 체질이라 9년째라는 반전이 숨어있다. 게다가 큰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까지 물려받게 되면서 돈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사건의 실체만 좇는다고.
이렇게 간략한 설명만으로도 궁금증이 샘솟는 ‘모범형사’가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8일 공개됐던 2차 티저 영상 속 그의 재력을 한눈에 보여줬던 장면이다.
서부 경찰서도, 사건 현장도 아닌 경매장에 포착된 오지혁. 각 잡힌 수트를 입고 앉아 있는 그에게선 럭셔리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게다가 ‘8억 원에 낙찰’을 받아도, 표정을 읽을 수 없어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감돈다.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웰메이드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