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라진 시간’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날인 6월 18일 3만 2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결백’(2만 4735명),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만 1079명), ‘침입자’(5777명), ‘야구소녀’(4192명)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출신 감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방은진(‘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김해곤(‘숙명’(2008)), 김도영(‘82년생 김지영’(2019)) 감독까지 단 3명으로, 정진영 감독이 4번째 주인공이 되어 눈길을 끈다.
기존 상업영화의 문법을 탈피한 과감한 연출과 예측 불가 스토리 전개의 영화 ‘사라진 시간’은 언론시사회 이후 지금껏 본 적 없는 ‘리셋 무비’로 많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을 예고한 영화 ‘사라진 시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