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측은 첫 방송을 열흘 앞둔 30일, 심장 쫄깃한 서스펜스를 자극하는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의문의 살인사건 발생과 함께 위기를 맞닥뜨린 다섯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핏빛으로 물든 사건 현장에 안궁철(유준상 분), 정재훈(배수빈 분)의 아연실색한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위로 “이런 끔찍한 일이 나한테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어”라는 남정해(송윤아 분)의 떨리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불안하기도 하겠지, 나 때문에 그런 끔찍한 사단이 일어났는데”라는 백해숙(한다감 분)의 냉소적인 반응과 남정해의 눈물이 교차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백해숙의 ‘문제적’ 컴백이 의구심을 자아낸다.
서로에게 의심의 칼날을 겨누는 친구들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킨다. 안궁철의 분노 어린 눈빛과 사건 현장을 찾은 남정해, 그리고 그녀를 뒤쫓는 정재훈까지 용의 선상에 오른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호기심을 증폭한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조형우(김성오 분)에 이은 강경자(김혜은 분)의 싸늘한 눈빛부터,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라고 중얼거리는 박춘복(정석용 분)과 그의 아내 유은실(이인혜 분)의 눈물 또한 의미심장하다. 여기에 ‘사건을 둘러싼 진실 속의 진실’이라는 문구가 20년 전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얽힌 비밀에 궁금증을 더한다.
‘우아한 친구들’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10일(금) 밤 10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우아한 친구들’ 예고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