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그룹 트레저가 데뷔 임박을 알리는 일명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트레저(TREASURE)' 팀명과 '데뷔(DEBUT)' 글자가 굵직하게 새겨진 포스터 이미지를 게재했다.
청량감 가득한 블루 그라데이션 톤 배경 속 12개의 빛나는 점이 합쳐져 하나의 보석 로고로 완성됐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으로 구성돼 빛나는 트레저 완전체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담긴 것이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대형 신인 그룹이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탄생했다. YG 창립 24년 이래 처음 시도하는 가장 많은 멤버로 구성된 12인 남자 그룹이자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은 YG의 네 번째 보이그룹으로 2020년 K팝 최고 신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탄탄한 음악적 역량, 퍼포먼스 실력, 친근한 소통을 통한 대중성 등을 고루 갖춘 이들은 당장 올여름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 이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저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현재 약 120만명이다. 멤버들의 노래·댄스 커버 영상, '트레저 맵', 'T-TALK', '3분 트레저'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회를 돌파했다. 데뷔도 안한 신인 그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여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트레저 데뷔 프로젝트 일환이자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지난 6월 공개된 메인 보컬 방예담의 솔로곡 '왜요 (WAYO)'는 아이튠즈 9개국 1위를 차지하며 호평받았다.
이 노래 발매를 기념해 트레저 12명의 멤버들이 총출동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TREASURE PRE-DEBUT SPECIAL RELEASE COUNTDOWN LIVE)은 무려 95만 여명이 함께 했고, 약 5억 6천개가 넘는 하트수를 기록해 이들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트레저 데뷔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YG는 "트레저가 올 연말까지 연속적으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2006년 빅뱅 데뷔 초기, 매달 싱글을 발표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의 프로모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