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9월 7일 첫 방송
박보검이 팍팍한 ‘현실’ 어택에도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얼굴을 그린다.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이 지난 21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눈부신 청춘 사혜준(박보검 분)의 모습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신드롬 메이커’의 만남 역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ATCHER(왓쳐)’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 따뜻하고 감성적인 스토리에 현실적인 시선을 녹여내는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의 만남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화려한 런웨이에서 내려온 사혜준의 일상은 보통의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배우를 꿈꾸지만 좀처럼 되지 않은 현실에 고민하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은 ‘되지도 않는 일에 네 청춘 바칠 거냐’는 주위의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럼에도 현실과 부딪혀 나가는 사혜준의 고군분투 위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레이션이 의미심장하다. 과연 현실의 단단한 벽을 깨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그 진가를 발휘하는 박보검의 존재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부딪히며 써 내려갈 사혜준의 뜨거운 청춘 기록이 기다려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