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에 대한 FNC 엔터테인먼트의 케어가 놀랍다. 뜬소문에 불과한 담배 루머에 대한 빠른 입장, 그리고 이 루머를 유포한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전광석화(電光石火)가 따로 없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걸그룹 멤버가 태국의 한 호텔에서 담배를 피워 화재 경보음을 울리면서 투숙객이 모두 대피한 일화가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걸그룹 멤버가 설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루머 속 인물은 설현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 이를 사실로 오인하게끔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어떠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설현의 해당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설현이 억울하게 휩싸인 이 루머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16년 9월 방송된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 걸그룹 멤버가 태국에 광고 촬영차 들르게 됐는데 호텔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화재 경보음이 울려서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 밖에도 문제의 걸그룹 멤버가 광고 촬영 때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다른 멤버를 전용 심부름꾼처럼 부렸다는 이야기가 포함됐다.
이처럼 무려 4년 전에 나온 이야기가 2020년 누리꾼에 의해 확대, 재생산 됐고 여기에 최근 사태와 맞물러 AOA 설현이 지목됐다. 누리꾼들의 어설픈 탐정 놀이에 설현의 명예가 실추되고 희생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최근 불거진 AOA 내 괴롭힘 사태와 이번 설현의 루머를 대하는 FNC 엔터테인먼트의 태도다.
AOA 괴롭힘 사태가 SNS 폭로를 통해 처음 알려졌을 당시 FNC 엔터테인먼트는 장시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의 오랜 입장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별개로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와 피해자 간의 화해를 주선하는 것에도 실패했다.
결국 SNS 폭로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았고, AOA 내 괴롭힘 문제는 다른 멤버들이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퍼져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후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밤 11시 57분 경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의 팀 탈퇴를 발표하고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첫 폭로가 이어진지 무려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지난 사태 때 보여준 FNC 엔터테인먼트의 모습과 비교하면 AOA 설현이 무려 4년이 지난 루머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에 기겁하는 모양새에 쓴 웃음이 지어진다. 지난 사태 때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은 것인지, 아니면 설현이 FNC 엔터테인먼트에 남은 유일한 생명줄이기 때문인지는 결국 그들만이 알지 않을까.
그리고 FNC 엔터테인먼트의 이런 차이는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이튠즈 어느 나라에서 1위를 한 소식이나 해외 차트에서 몇 주간 진입한 경사는 알리지 못해 안달이면서 나쁜 소식에 대해선 쉬쉬하며 저절로 사라지길 바라는 심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걸그룹 멤버가 태국의 한 호텔에서 담배를 피워 화재 경보음을 울리면서 투숙객이 모두 대피한 일화가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걸그룹 멤버가 설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루머 속 인물은 설현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 이를 사실로 오인하게끔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어떠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설현의 해당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설현이 억울하게 휩싸인 이 루머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16년 9월 방송된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 걸그룹 멤버가 태국에 광고 촬영차 들르게 됐는데 호텔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화재 경보음이 울려서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 밖에도 문제의 걸그룹 멤버가 광고 촬영 때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다른 멤버를 전용 심부름꾼처럼 부렸다는 이야기가 포함됐다.
이처럼 무려 4년 전에 나온 이야기가 2020년 누리꾼에 의해 확대, 재생산 됐고 여기에 최근 사태와 맞물러 AOA 설현이 지목됐다. 누리꾼들의 어설픈 탐정 놀이에 설현의 명예가 실추되고 희생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최근 불거진 AOA 내 괴롭힘 사태와 이번 설현의 루머를 대하는 FNC 엔터테인먼트의 태도다.
AOA 괴롭힘 사태가 SNS 폭로를 통해 처음 알려졌을 당시 FNC 엔터테인먼트는 장시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의 오랜 입장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별개로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와 피해자 간의 화해를 주선하는 것에도 실패했다.
결국 SNS 폭로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았고, AOA 내 괴롭힘 문제는 다른 멤버들이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퍼져갔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후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밤 11시 57분 경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의 팀 탈퇴를 발표하고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첫 폭로가 이어진지 무려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지난 사태 때 보여준 FNC 엔터테인먼트의 모습과 비교하면 AOA 설현이 무려 4년이 지난 루머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에 기겁하는 모양새에 쓴 웃음이 지어진다. 지난 사태 때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은 것인지, 아니면 설현이 FNC 엔터테인먼트에 남은 유일한 생명줄이기 때문인지는 결국 그들만이 알지 않을까.
그리고 FNC 엔터테인먼트의 이런 차이는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이튠즈 어느 나라에서 1위를 한 소식이나 해외 차트에서 몇 주간 진입한 경사는 알리지 못해 안달이면서 나쁜 소식에 대해선 쉬쉬하며 저절로 사라지길 바라는 심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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