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나은 공식입장 “왕따 가해 사실무근, 법적조치”→폭로자 글 삭제

입력 2020-07-24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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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초등학생 시절 왕따 가해 의혹글 제기
이나은 측, 사실무근+강경대응 예고
폭로자 글 삭제에 비난↑
[종합] 이나은 공식입장 “왕따 가해 사실무근, 법적조치”→폭로자 글 삭제

그룹 에이프릴 측이 멤버 이나은 관련 루머에 강경 대응한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시절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초등학생 때 당한 일 때문에 엄마가 이나은이 TV에 나오면 지금도 치를 떤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나은과 다른 친구 A씨는 어느 날부터 자신을 따돌렸다. 글쓴이는 "이나은이 한 번은 나에게 '장XX 같다'고 했다. 얼굴과 몸매를 평가하기도 했다"고 썼다.

또 "지금까지 밝히지 못한 이유는 내가 추정되는 것이 싫어서였다. 사과를 원한다. 이나은 얼굴을 볼 때마다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 쉽게 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때 나는 큰 상처를 받았다. 네가 그랬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관련해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23일 "당사는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인지한 시점부터 아티스트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으며,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글을 게재해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이번 건과 관련해 당사는 글 게재 시점 이후부터 모든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금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도 결정했다"며 "이 시간 이후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의 유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과를 원하던 폭로자는 이나은 측의 강경대응 입장에 꼬리를 내리고 해당 글을 삭제, 누리꾼들과 팬들은 아니면 말고 식 루머 유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나은은 충격을 받고 눈물, 당일 안무 연습에도 불참하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은이 소속된 그룹 에이프릴은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Hello Summer'를 발표하고 'Now or Never'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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