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훈남래퍼 비지→ ‘위암 완치’ 이정섭까지 깜짝 출연 (종합)

입력 2020-07-26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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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지, 배우 이정섭, 테너 김현수, 배우 양정아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훈남 래퍼 비지부터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이정섭 등이 출연해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1라운드의 첫 번째 대결은 전진과 후진의 경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신화의 ‘퍼펙트맨’을 선곡했다.

이날 ‘퍼펙트맨’을 신화의 전진은 “‘전진’은 번갈아 가면서 불러도 힘든데 정말 잘 하셨고 ‘후진’은 랩을 잘하시는 것 같기도 해서 래퍼이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전진은 목소리가 날렵하면서 여유롭다. 점수는 전진이 가져가지만 관심은 후진이 가져갈 것 같다. 후진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되게 끌렸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13대 8로 전진이 승리했다. 후진의 정체는 랩퍼 비지였다. 비지가 나타나는 것을 본 이들은 모두 놀라워했다.

비지는 “타이거JK형이 ‘복면가왕’ 출연한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 윤미래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목소리 잘 들려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귀곡산장’과 ‘귀신의 집’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선곡하며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귀곡산장’의 목소리를 듣자 판정단들은 누군지 다 알아채며 반가워했다. 김호중은 “사실 김일권이 판정단으로 안 왔으면 김일권이라고 말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귀곡산장’님이 한 소절을 부르셨을 때 판정단 95%가 누군지 다 알아차렸을 것이다”라며 “‘귀신의 집’은 아마도 유재석이나 강호동 곁에 있었을 사람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어떻게 서야 카메라에 많이 나오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귀곡산장’님은 첫 소절 불렀을 때 다 알아차렸다. 목소리가 지문이신 분이라는 걸 알겠더라”며 “그런데 ‘귀곡산장’님에게 모두 정신이 나가있어서 ‘귀신의 집’에게 신경을 못 썼다. 그런데 저 분에게 귀를 기울였다면 우리가 누군지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16대 5로‘귀신의 집’이 승리했다. ‘귀곡산장‘ 정체는 이정섭이었다. 이정섭은 “제가 나와서 저보다 더 어르신 분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도 좀 즐깁시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위암 투병한 지 5년째다. 오늘 사실 완치 확인 내시경을 받는 날인데 이 녹화 때문에 미뤘다. 아마 방송이 나갈 때쯤에 완치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세 번째 대결은 ‘유고걸’과 ‘태양을 피하는 방법’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뛰어난 가창력에 판정단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신지는 “두 분이 한 팀인 줄 알았다. 보통 이렇게 혼성일 경우 목소리가 잘 맞기 힘들다. 코요태도 내가 보컬이라 남자 멤버들이 여성 코드를 따라와줘야 하는데 그게 되게 힘들다. 그래서 두 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의 실력이었다. 한 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벨칸토 발성으로 성악을 전공하신 분 같다”라고 하자 김호중 역시 동의하며 “컨트롤을 굉장히 잘하신다. 가수신거 같고 뮤지컬계의 스타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유고걸’은 메조소프라노신것 같다. 가끔 메조소프라노가 남자 목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다”라고 했고 카이는 “메조소프라노도 영역이 굉장히 좁다. 귀하다. 보석 중에 보석이다”라고 말했다.

대결은 11대 10으로 ‘유고걸’이 승리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정체는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테너 김현수였다.

같은 학교 성악과 후배를 못 알아본 카이는 “사실 그룹으로 데뷔한 후에 솔로로 노래를 들어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못 알아본건 제 실수다. 그런데 노래가 엄청 늘었다”라고 미안해했다.

김호중은 “선배님들 노래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창법이 너무 바뀌셔서 생각도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그는 김현수에게 “다이어트 어떻게 하셨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김현수는 “‘복면가왕’ 때문에 춤 연습하느라 3kg를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대결은 ‘빨간 휴지’와 ‘파란 휴지’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 선곡하며 서로 다른 스타일로 불러 무대를 꾸몄다.

홍지민은 “‘파란휴지’ 배우인 것 같다. 골반이 예사롭지 않다. ‘빨간 휴지’는 추임새가 연륜과 세월이 느껴지는 가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100% 확신하는데 손동작이 ‘OK’를 하시며 부르시는 분이 대한민국의 단 한분이 있다”라며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17대 4로 ‘빨간 휴지’가 승리했다. ‘파란 휴지’의 정체는 배우 양정아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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