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A씨, 여성 성관계 몰카 충격
반성한다더니 합의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포털 신상정보 삭제→누리꾼들 이미 특정
반성한다더니 합의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포털 신상정보 삭제→누리꾼들 이미 특정
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인 A 씨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일명 ‘몰카’)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로 A 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 초까지 불법 촬영 장비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 신체를 몰래(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지난 4월 A 씨 사건에 대해 익명의 제보를 받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SBS funE에 “불법 촬영에 대해 후회한다”며 “기부 등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성한다던 A 씨는 처벌 대신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근조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A 씨가 합의를 요구했지만, 합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A 씨는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정규앨범과 싱글 앨범 등을 발매하며 120여 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A 씨는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한 이력도 있다.
또한 인디 레이블을 설립해 운영 중이었다. 현재 그의 신상이 공개되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은 거의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도 연락처 등이 삭제됐다. 그런데도 이미 A 씨가 각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정돼 그에 대한 다양한 말이 오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