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가족 모임 중 서늘한 기류

입력 2020-07-2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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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의 가족 모임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 첫 방송이 베일을 벗는 가운데 시작부터 예측을 빗나가는 가족 모임을 예고해 궁금증을 모은다. 남부러울 것 없는 다정다감한 남편 백희성의 생일을 맞아 그의 부모 백만우(손종학 분), 공미자(남기애 분)까지 함께 모였지만 아내 차지원을 맞이하는 건 두 시부모의 못마땅한 표정뿐인 것.

그러나 차지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백희성 역시 돌변, 자신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든 딸 백은하(정서연 분) 위로 차갑게 식은 눈빛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어 한층 긴장감이 감돈다.

아내와 딸 앞에서 보여주던 한없이 부드러운 미소와 달리 감정을 지운 백희성의 무표정은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든다. 또한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달라진 아들의 태도에도 백만우, 공미자는 익숙한 듯 전혀 미동이 없어 이 가족의 기묘한 분위기는 더욱 의구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명품 배우 남기애(공미자 역), 손종학(백만우 역)의 묵직한 포스와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한층 팽팽한 대립감이 탄생,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의 연기 앙상블이 펼쳐질 예정이다.

‘악의 꽃’ 제작진은 “백희성이라는 인물이 가진 양극단의 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시작부터 이준기의 연기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단란해 보이는 백희성, 차지원 부부에게 어떤 비밀이 웅크리고 있을지 오늘(29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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