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고성희 “카메오들 못 만나 아쉬워…장민호·영탁 연기 자연스러워”
배우 고성희가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촬영장 뒷이야기와 카메오들의 활약을 언급했다.
고성희는 최근 ‘바람구름비’ 종영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작품에서 철종의 딸이라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지닌 옹주 이봉련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바람구름비’는 코로나 19 사태 와중에고 무사히 촬영을 마쳐 눈길을 끈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고성희는 “사극 촬영장은 아무래도 외곽에 있다 보니 공포가 조금 덜 했다. 다만 확산을 막기 위해 야외 촬영 승인이 쉽게 나지 않아 이동 거리가 길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님에 대해 “배우들 모두 윤 감독님 디렉션의 팬이 됐다. 보통 21부작에 사극 판타지면 밤을 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B팀 없이 5개월 만에 촬영을 끝냈다”며 “노동시간도 준수하면서 편집점도 미리 생각해 연출을 하더라. 만약 다음 작품도 윤상호 감독님이 맡는다면 사극이어도 참여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람구름비’에서 활약한 카메오들의 이야기도 꺼냈다. 이 작품에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활약은 물론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함께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사실 카메오로 출연하신 분들과 마주친 적이 없다. 봉련이는 늘 불쌍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보니 카메오들이 보여주는 밝은 상황에 낄 수가 없었다. 덕분에 시청률도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이어 고성희는 카메오로 출연해 활약한 임영웅, 장민호, 영탁 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연륜 차이인지 장민호와 영탁 씨는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다. 연기도 잘 하시고 다재다능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