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스’ 스테파니 “50대 ♥브래디 앤더슨, 건강미+재력 여전해” 애정과시 (종합)

스테파니가 남자친구 브래디 앤더슨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겸 배우이자 아트테이너 이혜영,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 아이돌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한 스테파니, 티아라 출신 소연과 함께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테파니는 데뷔 후 첫 열애설을 언급했다. 최근 그는 23세 연상의 전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

먼저 스테파니는 “스캔들이 나고 ‘라스’ 섭외를 기다렸는데 결혼 프로그램에서 먼저 섭외가 들어왔다. 결혼은 아니다. 미국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한국인처럼 생각을 안 한다”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미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5개월 차 장거리 커플이 됐다. 스테파니는 “생이별”이라면서도 “떨어져 있으니까 더 애틋하다”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국적은 물론 나이를 극복한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서로 나이를 모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는 “처음에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구단 부회장으로 있었고 나는 미국에서 발레리나로 활동 중이었다. 나중에 남자친구가 ‘그 때 너 35살이었지?’라고 물었는데 난 25살이었다. 남자친구도 40살인 줄 알았는데 50이 넘어있더라. 띠가 2번 돌아 더블 띠동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한국에서 가수로 연예 활동한 것도 남자친구는 최근 처음 알았다. 나 역시 남자친구가 선수로 각광받았던 걸 몰랐다. 알고 나니 너무 멋있더라. 나이 차이를 알고는 더 좋았다. 편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낸지 8년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스테파니는 “친구 시절에 서로 싸우다가 사귀는 걸 알았다. 브래디 앤더슨이 ‘남자친구가 말하면 들어요’라고 말 했는데, 짜증은 나지만 기분은 좋더라. 싸운 날을 기점으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남자친구와의 세대차이는 없다고 한다. 스테파니는 “브래디가 아직 운동도 매일 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감기약도 안 먹는다. 엉뚱한 면도 있어서 장난이 많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남자친구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브래디 앤더슨은 집에 딸린 테니스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가 하면 무거운 덤벨을 허리에 매달고 턱걸이를 하는 등 여전한 건강미를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메이저리그 출신 들이 파산한 경우가 많던데”라며 여전한 재력에 감탄했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가 돈을 잘 안 쓴다. 옷도 잘 안 사고 맨날 벗고 있다. 내가 뭘 입고 있으면 싫은가 보더라. 나도 자연인의 모습으로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해 안영미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스테파니는 김호중 성악에 맞춰 발레 무대를 선보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