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준, 군 복무 중 결혼·출산→제대→9월 12일 결혼식

입력 2020-08-12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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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준, 군 복무 중 결혼·출산→제대→9월 12일 결혼식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성준이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12일 동아닷컴에 “성준이 아내와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12월 비공개 입대한 성준은 강원도에 위치한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에 입소,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전환을 신청한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다. 이유는 성준이 입대 전 비밀리에 결혼한 아내의 출산 때문이었다.

성준은 손편지를 통해 아내의 존재와 2세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내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혼인신고는 했으나 결혼식은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성준은 “최근 내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준의 소속사 측은 “성준에게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 아울러 비연예인 성준 아내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년휴가를 나온 성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부대 복귀 없이 그달 27일 전역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군 생활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직접 전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성준. 그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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