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본격연예 한밤’ 희로애락 가득했던 3년 9개월간의 대장정 (종합)

입력 2020-08-26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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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이 3년 9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26일로 종영을 맞은 SBS ‘본격연예 한밤’은 그동안 희로애락을 공유했던 여러 소식과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명장면들을 모아 전부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앨리스’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주원과 김희선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군 전역 후 첫 드라마로 ‘앨리스’를 선택한 주원은 “나라 열심히 지키고 TV를 보며 김희선 누나를 그리워했다. 전역 후에 작품을 열심히 골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엄마를 닮은 여자와 선척적 무감정증을 갖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다”라며 “첫 씬이 김희선 누나와 엄마와 아들로 연기를 해야 했다. 촬영 전에는 조금 걱정이 됐는데 누나가 첫 대사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연기호흡에 대해 칭찬했다.

무감정증 남자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주원은 “무감정증 정말 모든 것을 로봇처럼 할 순 없었다. 미세하레 표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감정이 전달이 됐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아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한 광고촬영장에서 인터뷰를 한 윤아는 “‘엑시트’ 이후 1년 정도 쉬었다. 쉬면서 중국어를 배웠다.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도 땄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중국어로 능숙하게 자기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평소 베이킹이 취미라고 말한 윤아는 “보통 빵을 구우면 1~2개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더 맛있는 것을 연구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관객들을 만날 윤아는 “앞으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그동안 만나왔던 배우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수많은 배우들 중 눈에 띈 것은 단연코 배우 소지섭이었다. 올해 4월 부부의 연을 맺은 소지섭-조은정 부부는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만났다.

조은정이 큐레이터였던 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역 소지섭과 손예진을 인터뷰했던 것.

두 사람은 인터뷰를 시작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다 연인으로 발전, 결국 부부의 연을 맺었다.

또한 배우들과의 인터뷰를 했던 소슬지 큐레이터의 남다른 정성도 공개됐다. 소슬지 큐레이터이는 그동안 인터뷰하는 배우들에 대해 자세히 조사한 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들의 취향부터 팬심까지 알아내 감동적인 선물을 전달했던 것.

이에 MC 장예원 아나운서는 “소슬지 큐레이터가 정말 인터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선물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소슬지 큐레이터는 “이렇게 방송에서 공개될 생각으로 선물을 드린 게 아니다. 저로 인해서 배우들이 행복하셨다면 저도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소슬지 큐레이터 덕분에 스타들에도 좋은 기억이 남았을 것 같다”며 그의 노고에 감사해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함께해 주신 시청자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은 8월 26일 방송으로 3년 9개월간의 긴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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