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 흔들리는 눈빛…굳은 표정

입력 2020-09-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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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 흔들리는 눈빛…굳은 표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이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한현호(김성철 분)가 박준영(김민재 분)과 이정경(박지현 분)의 거짓말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현호는 객원 단원으로 참여한 시향 공연을 마친 후 백스테이지로 향했고 이정경, 박준영, 채송아(박은빈 분)가 함께 모여있었지만 자연스레 이정경을 가장 먼저 부르고 챙기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한현호의 '정경바라기' 모드는 차영인(서정연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계속됐다. 한현호가 미국에 오케스트라로, 이정경이 서령대에 교수로 가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비행기를 타고 계속 보러 올 거라 대답한 것. 그러나 훈훈하던 분위기는 이내 반전됐다. 이정경과 박준영이 박준영의 뉴욕 공연 당시 만났다는 것을 자신에게 숨기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현호는 당황함을 숨긴 채 애써 웃으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김성철은 한순간 마음이 복잡해진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 두 사람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고민 끝에 무언가 결심한 듯 깊은 심호흡을 하고 경후빌딩 앞에 선 순간까지 눈빛, 호흡, 표정 등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러울 한현호의 심정을 온전히 표현해내 극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김성철은 극 초반 박지현을 대할 때의 따뜻한 모습과 극 말미 거짓말을 알게 된 후 흔들리는 모습, 극과 극의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이에 김성철이 과연 어떤 선택을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또 어떠한 변화된 열연을 보여줄지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바. 김성철의 계속될 이야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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