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단해도…이효리는 역시 ‘소통의 여왕’

입력 2020-09-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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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출연하는 카카오TV 온라인 예능 ‘페이스아이디’ 캡처.

페이스 아이디로 1주일 새 200만뷰
‘거사를 위한 요가’ 등 솔직함 매력
가수 이효리가 SNS 활동을 중단한 대신 새로운 소통의 길에 나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디지털 예능 콘텐츠로 제작사 및 제공사의 성과를 이끌어낸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효리는 1일부터 카카오M의 카카오TV가 공개한 온라인 예능 콘텐츠 ‘페이스 아이디’로 일주일 사이 누적 200만여뷰(8일 기준)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1일 1회분 54만뷰에 이어 7일 2회분 130만여뷰를 기록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깔아놓은 다양한 앱은 물론 일상의 흔적을 담은 음성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드러내온 힘이다. 특히 최근 남편 이상순과 임신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오늘 밤 거사를 위해 성욕 증진 요가를 같이 해보자”는 등 거리낌 없는 솔직함으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효리네민박’ ‘캠핑클럽’ 등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공간에서 더욱 세세한 삶의 일단을 내어보이고 있다.

특히 ‘페이스 아이디’가 스타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컨셉트라는 점에서도 이효리의 모습이 더욱 관심을 자극한다. 최근 중국 누리꾼의 쏟아지는 비난 속에 SNS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해 많은 누리꾼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여서 더욱 그렇다. 이효리는 대신 온라인 디지털 예능 콘텐츠를 선택해 팬들과 소통하며 여전히 변함없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은 카카오TV가 1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뒤 8일 오전 현재 1300만뷰의 성과를 내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카카오TV를 운용하는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고무적인 성과이다”고 밝혔다. 신 본부장은 이 같은 성과 위에서 “새로운 포맷과 기획, 시청자의 연령,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관심사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디지털 콘텐츠의 장르와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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