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김희재vs김준수→루나, 흥 터졌다 (종합)

입력 2020-09-11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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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뮤지컬 배우 김준수, 차지연, 홍지민, 강홍석, 루나, 신인선이 가창력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약칭 ‘사랑의 콜센타’) 24회분은 전국 시청률 18.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TOP6와 뮤지컬6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선곡, 1대1 데스매치로 승부를 가르는 ‘뮤지컬 배우’ 특집이 펼쳐졌다.

먼저 뮤지컬계 여전사 차지연이 서편제 OST ‘살다 보면’을 부르며 등장, 시작부터 TOP6에게 전율을 안겼던 상태. 이어 강홍석, 홍지민, 신인석, 루나, 김준수가 폭풍 가창력으로 뮤지컬 넘버 한 곡씩을 선사하면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더욱이 TOP6는 ‘미스터트롯’ 마스터였던 김준수가 등장하자 두 손을 모으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등 온몸으로 감탄을 표현했다.

김준수는 TOP6 멤버 중에 가장 많이 변한 사람으로 정동원을 꼽으며 “키가 너무 컸다. 얼굴 자체가 소년에서 청년이 된 것 같다”고 말한데 이어, 대결을 피하고 싶은 멤버로 영탁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결 1라운드 주인공은 홍지민과 정동원이었다. 홍지민은 한영애 ‘누구 없소’로 애드리브가 폭발하는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지만, 85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정동원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박경애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사, 96점을 얻어내며 뮤지컬6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강홍석과 김희재가 맞붙었다. 강홍석은 카리스마와 흥이 어우러진 목소리로 조용필 ‘모나리자’를 열창, 92점을 기록했다. 민해경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한 김희재는 손끝 하나 눈빛 하나에 감정을 담아 흥삘로 맞섰지만, 84점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뒤이어 3라운드는 ‘미스터트롯’ 참가자와 마스터가 아닌, ‘미스터트롯’ 진과 최고 뮤지컬 배우로 다시 무대에 오른 임영웅과 김준수의 역대급 빅매치가 벌어졌다. 설운도 ‘잃어버린 30년’으로 선공에 나선 임영웅은 첫 소절만으로 감탄을 이끌어냈고,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김준수는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탄탄한 내공을 온전히 무대에 쏟아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 98점으로 임영웅을 꺾고 역전에 성공했다.

4라운드는 ‘트로트의 한’ 장민호와 ‘뮤지컬의 한’ 차지연이 정면대결을 펼쳤다. 먼저 장민호가 이명주 ‘사랑타령’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을 폭발시켜 92점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패티 김 ‘사랑은 영원히’로 응수에 나선 차지연이 감정의 깊이를 더한,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음색으로 감동을 안기며 93점을 기록, 1점 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5라운드는 ‘미스터트롯’에서 ‘또 만났네요’로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던 영탁과 신인선이 출격했다. 신인선은 전영록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선곡해 숨겨뒀던 락 스피릿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96점을 얻어내며 기뻐했다. 그러나 영탁은 자우림의 ‘하하하쏭’으로 스튜디오에 떼창을 유도, 흥을 폭주시키며 98점을 받아 단 2점 차로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으로 오프닝에서 깜짝 해프닝으로 폭소케 했던 이찬원과 루나가 무대에 올랐다. 이찬원은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김추자 ‘님은 먼곳에’를 열창, 97점을 획득해 놀라움을 안겼던 터. 뮤지컬6의 기를 받고 무대에 선 루나는 임재범 ‘너를 위해’를 거침없이 쭉쭉 올라가는 고음으로 완성,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96점을 기록해 단 1점 차로 이찬원이 승리했다. TOP6와 뮤지컬6가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총점수가 3점 더 높은 TOP6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손에 땀을 쥐는 대결 속에서 임영웅과 홍지민, 장민호와 차지연이 환상의 하모니를 장착한 듀엣 무대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임영웅과 홍지민은 한울타리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서로 시선을 맞추며 감격적인 무대를 꾸몄고, 1점 차 승부를 펼쳤던 장민호와 차지연은 안예은 ‘홍연’으로 ‘가창력 끝판왕들’답게 소름 돋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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