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SF 테크 스릴러 미드 ‘데브스’ 23일 전격 공개

입력 2020-09-11 14: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시즌 3 등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가운데, SF 테크 스릴러 드라마 ‘데브스’의 공개일을 23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데브스’는 최첨단 IT 기업을 배경으로, 남자친구의 자살에 감춰진 비밀을 추적하는 주인공 ‘릴리(소노야 미즈노)’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SF 테크 스릴러 드라마다. 올해 3월 FX on Hulu에서 공개된 8부작 시리즈로, 제72회 에미상 촬영, 사운드 편집, 사운드 믹싱, 특수 시각효과까지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저력을 과시한 작품이다.

영화 ‘엑스 마키나’와 ‘서던 리치: 소멸의 땅’의 알렉스 갈랜드 감독이 ‘데브스’의 각본, 연출,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전작들을 통해 과학과 철학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SF 세계를 구축한 바 있는 알렉스 갈랜드 감독은 이번 ‘데브스’에서도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릴리 역은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에서 알렉스 갈랜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 겸 발레리나 소노야 미즈노가 연기한다. 알렉스 갈랜드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난 그는 조연에서 원톱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맹활약을 펼친다.

9일 공개된 ‘데브스’ 메인 포스터는 짙은 녹음과 안개로 자욱한 숲속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아기 동상과 창 너머에 우두커니 서서 동상을 바라보는 릴리의 뒷모습을 함께 담아 극도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딘지 가늠할 수 없는 장소에 있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아기 동상과 주인공은 보는 이의 머릿속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만들며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예감케 한다.

“심오하고 스릴 넘친다! 상상력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다”(Guardian), “‘데브스’가 하려는 이야기, 디자인, 촬영기법 등 모든 것이 기존 TV 드라마의 어떤 시도들보다 뛰어나다!”(Independent), “러닝타임 내내 예측할 수 없고, 보는 이를 도발하는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CNN), “섬뜩한 미래를 그려내는 알렉스 갈랜드의 아름다운 상상력은 부인할 여지 없이 통찰력으로 가득하다!”(IndieWire) 등 호평과 찬사를 받은 2020년의 문제적 화제작 ‘데브스’는 왓챠에서 2021년 2월까지 독점 선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