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前 몬스타엑스’ 원호, 홀로 꽉 채운 첫 콘서트 “앞으로도 함께♥”

입력 2020-09-27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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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前 몬스타엑스’ 원호, 홀로 꽉 채운 첫 콘서트 “앞으로도 함께♥”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솔로 가수 원호가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원호는 27일 정오(한국시간) 글로벌 플랫폼 LiveXLive를 통해 온라인 단독 콘서트 ‘#IWONHOYOU’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콘서트는 영어로 동시통역돼 전세계 위니(팬덤)들과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그룹 몬스타엑스를 떠난 원호는 이달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을 발표하고 솔로로 데뷔했다. 이번 앨범은 그가 솔로로서 선보이는 첫 단독 콘서트. 원호는 “지난 2주 동안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활동에 이어서 오늘 공연까지 하게 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 되게 떨리면서도 신 난다. 오늘 있을 무대 준비 열심히 했으니 재밌게 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수록곡 ‘I JUST’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원호는 키워드 토크를 통해 팬들이 궁금해 할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먼저 ‘음악’에 대해 “현재 내 일상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다. 음악을 하면서 팬들을 만나고 공연도 하고 있지 않나. 음악이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원호는 “작업실이 거의 집 같다. 작업실에서 잘 때도 많고 형들과 놀다가도 음악 작업을 한다. 집에도 간이 작업실을 만들어놔서 항상 음악이 곁에 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있다. 댄싱하기 적합한 신 나는 노래도 만들었고 팬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도 만들었다”며 “밴드 음악도 해보고 싶고 다같이 신 날 수 있는 노래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취미’로는 서핑과 캠핑을 꼽았으며 ‘콘텐츠’ 키워드에서 개인 채널의 오픈을 알리기도 했다.


원호는 저스틴 비버의 ‘INTENTIONS’와 빌리 아일리시의 ‘I LOVE YOU’의 커버 무대를 공개했다. 더불어 ‘INTERLUDE: RUNWAY’와 ‘OPEN MIND’ 영어 버전도 선보였다. 원호는 “오늘 이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너무 아쉽다. 위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벌써 여기까지 와서 아쉽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음 앨범 준비를 거의 마쳤다. 빠른 시일 내에 위니를 만나러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컴백을 예고했다.


팬송 ‘FLASH’을 선공개한 원호는 앵콜 무대 ‘LOSING YOU’ 영어 버전과 ‘LOST IN PARADISE’까지 선보였다. 그는 콘서트를 마치며 “위니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얼굴 보기 어려워졌다. 어떻게 해야 더 가깝게 있는 것처럼 느끼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이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며 “처음 혼자 하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재미없어 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만약 기대에 조금 모자랐다면 다음 앨범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위니를 보내는 시간에 꼭 행복만 주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너무 아쉽고 콘서트를 더 하고 마음이 크다. 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음 앨범을 빨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호는 “‘LOSING YOU’에 담은 것처럼 나는 우리 위니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여러분이 있기에 새로운 도전도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앞으로도 계속 서로 믿고 의지하고 손 잡아주면서 함께했으면 좋겠다.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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