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BTS 사용설명서②] 유튜브 ‘방탄밤’ 알짜 수두룩…‘달려라 방탄’ ‘방탄가요’ 등 브이앱 강추

입력 2020-09-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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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웹예능 ‘달려라 방탄’.

한번 빠지면 즐거운 수렁
늦덕을 위한 입덕 길잡이
국내외 언론 매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방탄소년단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지만, 정작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물론 팬이 아니라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 그 정도는 알아야 주위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방.탄.소.년.단.’이라 검색해보면 어떨까. 한번 이들에게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법’에 걸리게 될 것이다.

여기 실제로 ‘늦덕’ 한 팬을 소개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아미’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어마어마한 분량의 콘텐츠 속에서 ‘알짜’만 골라보는 재미도 준다. ‘아미’들 사이에서 꼭 봐야 하는 ‘필수 시청 목록’도 공개한다.

에세이스트 이재영(45) 작가는 신문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들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빠져든 건 2018 년이다. 당시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아이돌’ 무대를 보고 그야말로 ‘입덕’하게 됐다. 그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춤추는 모습”과 “수상할 때 위트 있는 모습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우리가 은퇴하기 전에 꼭 한번 공연해보고 싶었던 곳에서 또 공연을 하게 됐다. 정말 특별하지 않다고 믿었던 일곱 소년을 여러분이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고, 지금 시상식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이 아직도 ‘짤’(짧은 사진이나 동영상)로 인터넷에서 회자될 정도다.

이 작가는 틈만 나면 방탄소년단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했다. 유튜브 특성상 연관 콘텐츠가 계속 이어져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만 볼 수밖에 없다.

방대한 유튜브 콘텐츠 속에서도 ‘알짜’가 있는 법이다. 이 작가가 소개한 ‘알짜’는 ‘방탄밤’이다. 그는 “제 ‘최애’ 멤버는 (석)진이라 처음엔 개인 콘텐츠 ‘잇진’을 시작으로 대기실 비하인드 등이 올라오는 ‘방탄밤’을 초창기부터 찾아왔다”면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추천했다.

또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리더 RM이 앨범 비하인드와 수록된 한 곡 한 곡을 자세히 소개해주는 브이앱 영상도 꼭 보라고 했다. 이들의 음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달려라 방탄’ 등 브이앱 정주행도 권유했다. ‘방탄가요’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남미 투어 도중 칠레의 호텔에서 촬영한 ‘방탄가요’ 트랙 15번 ‘등골브레이커’ 뮤비 편은 최애 영상”이라면서 “우울함을 싹 날려주고 사라졌던 웃음을 되찾게 하는 마법 같다”고 했다. 또 “풋풋한 ‘탄이들’(방탄 애칭)의 모습도 정말 매력적”이라며 “지금도 인기가 좋은 ‘지진정’도 빼놓을 수 없다. 지민·진·정국이 가끔 투어 도중 함께 모여 브이앱을 찍었는데 티격태격 하는 케미가 돋보인다. 또 슈가 ‘슙디’의 오디오 방송인 ‘꿀 FM’도 잔잔하게 듣기 좋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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