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펜타곤 ‘데이지’, 콘셉트 벗으니 비주얼+감성 보이네 (종합)

입력 2020-10-1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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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신곡] 펜타곤 ‘데이지’, 콘셉트 벗으니 비주얼+감성 보이네 (종합)

‘자체제작돌’ 펜타곤의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독창성에 대중성까지 더했다. 그룹 펜타곤이 콘셉추얼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가을에 어울리는 대중적인 감성으로 돌아왔다.

펜타곤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WE:TH’(위드)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데이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UNIVERSE:THE BLACK HALL’ 이후 Mnet ‘로드 투 킹덤’ 활동을 마치고 8개월 만에 성사된 국내 컴백이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옌안이 합류했다.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위드)는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타이틀곡 ‘데이지’부터 진호의 솔로곡 ‘I'm Here’까지 멤버들의 자작곡 6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데이지’는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 작곡가 네이슨 (NATHAN)이 공동 작업한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트렌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독특하고 매니악했던 전작 ‘Dr. 베베’과 달리 좀 더 대중적인 선택. 이별 후 절망적이고 처연한 감정을 가사에 솔직하게 표현해냈다. ‘거짓말 같은 밤 거지 같은 기억/이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내 꿈속의 한 송이의 데이지/난 그 사랑에 데이지/너 하나 없을 뿐인데 미칠 것 같아’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후이는 이날 앞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락 음악을 요즘 많이 좋아해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앨범 키워드가 ‘공감’이라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닐까 싶었다. 이별 후 사람의 본 마음은 ‘나보다는 덜 행복했으면 좋겠다’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부분을 직설적으로 담아 만들어 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WE:TH’(위드)로 돌아온 펜타곤은 ‘데이지’와 함께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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