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글로벌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 97위로 진입해 ‘완성형 소녀들’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는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 집계하는 차트로,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 주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K팝 걸그룹으로써 블랙핑크와 트와이스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인 만큼 이달의 소녀의 이번 진입이 놀라운 성과로 증명됐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히트시커 앨범 차트(Heatseekers Albums) 1위, 월드 앨범 차트(World Albums) 4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Top Album Sales) 13위, 신흥 아티스트 차트(Emerging Artists) 8위 등 총 8개 차트에 랭크되며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앞서 이달의 소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112위를 기록하며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 기록은 중소 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첫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인 만큼 국내외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달의 소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과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의 소녀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 12인조 걸그룹으로 2016년 ‘우리는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라는 독창적인 슬로건과 함께 개별 싱글을 발표한 후 완전체가 결성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신개념 데뷔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8년 8월 완전체 데뷔 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며 자신들의 탄탄한 세계관 스토리를 확장해 나아갔고, 대체불가 퍼포먼스돌의 면모를 과시하며 이달의 소녀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음반을 낼 때마다 판매량 증대는 물론 아이튠즈 차트 랭크, 빌보드 진입, 음악방송 1위 등 자체 기록들을 경신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진입과 더불어 빌보드 8개 차트 진입, 영국 롤링스톤 앨범 차트 톱 200 진입, 아이튠즈 앨범 차트 51개국 1위, 아이튠즈 앨범 차트 월드 와이드 3일 연속 1위,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1000만 뷰 돌파, 2020 걸그룹 초동 TOP 20 순위권 진입 등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자체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