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송가 코로나19 재확산…일정 취소에 촬영 전면 중단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당일에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고 촬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 급박한 상황을 맞았다.
먼저 새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에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조 출연자가 타 드라마에서 밀접접촉자로 파악됐기 때문. ‘달이 뜨는 강’ 측은 “제작진은 해당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촬영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조 출연자 A씨는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에서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행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된 제작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우려를 일축했다. ‘달이 뜨는 강’의 옆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이날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를 급히 취소했다. 해당 행사는 최종적으로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SBS ‘조선구마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구마사’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조선구마사’ 측 관계자는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금일(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구마사’의 장동윤 감우성 전노민 등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각 배우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동아닷컴에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하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2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광주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중 클럽, 헌팅포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며 실내 체육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사우나와 PC방 등에서는 음식 섭취를 할 수 없다. 음식점은 21시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당일에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고 촬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 급박한 상황을 맞았다.
먼저 새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에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조 출연자가 타 드라마에서 밀접접촉자로 파악됐기 때문. ‘달이 뜨는 강’ 측은 “제작진은 해당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촬영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조 출연자 A씨는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에서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행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된 제작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우려를 일축했다. ‘달이 뜨는 강’의 옆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이날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를 급히 취소했다. 해당 행사는 최종적으로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SBS ‘조선구마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구마사’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조선구마사’ 측 관계자는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금일(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구마사’의 장동윤 감우성 전노민 등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각 배우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동아닷컴에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하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동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2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광주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중 클럽, 헌팅포자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며 실내 체육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사우나와 PC방 등에서는 음식 섭취를 할 수 없다. 음식점은 21시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