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가 KBS 2TV ‘1박 2일’을 통해 얻은 예능감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10일 동아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1박 2일’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연기를 할 때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1박 2일’에서 ‘예능 뽀시래기’로 활약 중인 김선호는 배우로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달리 뭔가 허술하기도 하고 가끔은 과감 없이 망가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배우로서 거부감이 들 법도 한데 그는 “‘망가진다’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주변 분들이 ‘너 배우잖아. 그러면 안 된다’라고 걱정해주신다. 하지만 전혀 마음이 어려워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1박 2일’을 통해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하며 ‘스타트업’ 촬영 현장에서 그 비법을 톡톡히 써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1박 2일’을 하면서 사람을 대하고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많이 배웠다. 내겐 큰 공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에서 밝은 장면을 찍을 때 연기하기 전 배우들과 같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 감정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고 즐겁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1박 2일’에서 배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는 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