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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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납치 트라우마로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29일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345회에는 과거 납치 시도를 겪은 이후 이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연애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원래도 조심스러운 성향이었지만, 20대 초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던 중 겪은 충격적인 사건 이후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사연자에 따르면 비가 거세게 내리던 여름밤 한 낯선 남성이 뒤따라와 현관문 앞까지 접근했다. 남자는 자연스럽게 위층으로 올라가는 듯 행동했고, 위기감을 느낀 사연자가 멈춰 서자 센서등이 꺼진 순간 갑자기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왔다고. 사연자는 “살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를 들은 어머니가 현관문을 열자 남자가 급히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건 이후 사연자는 남성에 대한 불신이 크게 생겼고, ‘자기 팔자는 자기가 꼰다’는 생각으로 신원 불명의 사람은 만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간 방송에서 같은 조언을 반복해왔던 만큼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연자는 “지금까지 연애를 피하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변화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생각이 갑자기 바뀌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조언을 건넸다.

사연자의 이상형을 듣던 서장훈은 이내 “연애를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며 “확률로만 생각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현실적인 연애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보살들이 제안한 해법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