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경 “배신? 지켜 보시길” (ft.서주경)

강문경이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 가수 서주경과도 변치않음을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수 강문경이 출연했다. 서주경도 함께했다.

강문경은 “내가 놀기 좋아하는 성격인데, 서주경 선배가 데뷔한 뒤부터 ‘네 행동 같은 걸 다 책임져야 되기 때문에 누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 ’과거에 있었던 걸 그대로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했다. 환경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주경은 “강문경 매력 중 하나가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성격’”이라고 했다.

강문경은 “서주경 선배도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한 성격’이다. 내가 우리 대표님 성격을 갈수록 더 따라가는 것 같다”며 “밖을 잘 안 나가서 강자, 약자를 논한다기보다 맞는 이야기는 맞게 하고, 아닌 이야기는 정확히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만약에 대화가 안 된다고 하면 그 뒤로 대화를 안 하는 편이다. 그 세 가지는 꼭 정하고 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주경이 “본인 말로 빙의가 됐다고 한다”고 하자, 강문경이 “남자 서주경”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문경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경연 프로그램 나갔을 때하고 지금하고 똑같다. 마음 적으로도 그렇고 심장 뛰는 것도 똑같다”며 “변하지 말라, 배신하지 말라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배신 같은 경우 내 입으로 그런 단어를 (입 밖으로) 내기보다는 지켜봐 주시는 게 가장 맞는 것 같다. 노래 흐트러지지 않고 잘 표현하고, 맛있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주경은 “강문경은 변하지 않는다. 왜냐면 나 서주경이 변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라며 “앞으로도 둘 다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도 현역 가수니까 한 짐 내려놓고 움직일 것이고 강문경은 내가 끝까지 뒷받침하면서 흐트러지지 않게끔 할 것이다. 그리고 가라고 해도 안 간다고 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