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ZICO)의 ‘아무노래’가 2020년 가온차트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곡으로 선정됐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코 (ZICO) ‘아무노래’가 2020년 연간 가온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2020년 연간 가온차트 3관왕을 차지한 지코 (ZICO) ‘아무노래’는 주간 가온차트에서 디지털차트, 스트리밍차트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으며, 발매 후 현재까지 모든 디지털차트 TOP100에 랭크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참고로, 2020년 주간 가온차트에서 5주 연속 2관왕을 이어간 곡은 지코 (ZICO) ‘아무노래’,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 ‘다시 여기 바닷가’, 방탄소년단 ‘dynamite(7주 연속)’, 미란이 (Mirani), 먼치맨 , Khundi Panda , 머쉬베놈 (MUSHVENOM)의 ‘VVS (Feat. JUSTHIS) (Prod. GroovyRoom)’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연간 앨범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연간 앨범차트 1위에 랭크되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이 가온 연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앨범은 ‘WINGS(2016)’, ‘LOVE YOURSELF 承 `Her`(2017)’, ‘LOVE YOURSELF 結 `Answer`(2018)’, ‘MAP OF THE SOUL _ PERSONA(2019)’, ‘MAP OF THE SOUL : 7(2020)’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매년 판매량을 경신해, 올해 발매한 ‘MAP OF THE SOUL : 7’이 가온인증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Quadruple Million)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20년 연간 디지털차트에서 가장 높은 가온지수를 받은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아이유 (IU)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연간 디지털차트 TOP200에 총 19곡을 랭크시켜 가장 많은 곡을 차트에 랭크 시켰으며, 아이유 (IU)는 총 8곡으로 두번째로 많은 곡을 차트에 올렸다.
지난 해 가장 바쁘게 활동한 아티스트는 ‘NCT’인 것으로 밝혀졌다. NCT는 2020년에 총 5개의 피지컬 앨범을 발표했으며(NCT 127, NCT DREAM 포함), 발매하는 앨범마다 가온인증을 받기도 했다. NCT가 지난 해 발매한 피지컬 앨범의 총 판매량은 Kit를 포함해 450만장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연간 디지털차트에서 가장 높은 가온지수를 받은 OST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수록곡들 인 것으로 밝혀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는 연간 디지털차트 3위에 랭크된 조정석의 ‘아로하’를 필두로 총 8곡이 연간 디지털차트 TOP200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TV조선에서 ‘미스터트롯’을 방영하면서 2019년부터 시작된 트로트의 열기를 2020년까지 견인해주는 역할을 했다. 연간 디지털차트에서 가장 높은 가온지수를 보여준 트로트곡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였다.
MBC의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은 올해 발매한 곡들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한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는 ‘다시 여기 바닷가’라는 곡으로 5주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8월 월간 디지털차트에서는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후 결성된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42주차 가온 주간차트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BGM차트, 컬러링차트 1위를 차지해 5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반기에 방송된 Mnet의 ‘쇼미더머니 9’는 역대급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트로트가 유행하던 가요계에 다시 한 번 힙합 바람을 불게 해줬다. 특히 쇼미더머니 9 Episode 1 수록곡인 미란이 (Mirani), 먼치맨, Khundi Panda, 머쉬베놈 (MUSHVENOM)의 ‘VVS (Feat. JUSTHIS) (Prod. GroovyRoom)’는 2021년 1주차까지 포함하여 주간 가온차트 6주 연속 2관왕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2020년 발매된 곡 중 방탄소년단의 ‘dynamite’(7주 연속) 다음으로 주간차트 1위를 오래 이어간 곡이기도 하다.
2020년 가요계는 댄스부터 발라드, 트로트,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많은 위로가 되었다. 다가온 2021년도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기 바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