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T1419 데뷔, 모모랜드 남동생의 글로벌 출사표

입력 2021-01-1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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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1419 데뷔, 모모랜드 남동생의 글로벌 출사표

그룹 모모랜드의 남동생,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가 강렬한 힙합 곡으로 데뷔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데뷔하는 글로벌 아이돌의 등장이다. T1419는 그룹 자체가 브랜드가 되길 바랐다.

오늘(11일) T1419의 데뷔 1집 싱글 앨범 ‘BEFORE SUNRISE Part.1’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리더 노아는 이날 “우리는 혼란한 세상에 등장한 아홉 소년들이다”라며 “팀명 1419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를 의미한다. 멤버들이 14세부터 19세에 처음 만났다. 언제나 초심을 생각하고자 한다”라고 당차게 데뷔 인사를 했다.


또 그룹은 모모랜드의 직속 후배로 화제다. 이에 온은 "얼마 전에 모모랜드와 '가요대전'에 참여를 했었다. 연습할 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제인 선배님이 '멤버가 많을 수록 각자의 킬링 포인트가 다를 수밖에 없다. 포인트를 개발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꾸준히 매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나의 경우는 T1419의 얼굴이다. 무대 위 표정, 몸짓을 연구하고 있다. 멤버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데뷔 앨범 ‘BEFORE SUNRISE Part. 1’은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T1419의 첫 여정이다. ‘BEFORE SUNRISE’는 총 4부작으로 시리즈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각 시리즈를 대표하는 천체 현상들은 T1419의 성장기를 표현함과 동시에 거대한 세계관을 그려낼 예정이다. 첫 번째 장을 구성하는 천체 현상은 ’개기일식‘이다. 태양이 달에 가려진 개기일식을 본능이 자아를 지배해버린 시기를 표현했다.

관련해 시안은 “청소년기를 담은 앨범이다. T1419가 소년으로서 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했다”라고 그룹의 세계관을 소개했다.

또 타이틀곡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는 힙합, EDM 기반에 트렌디한 사운드와 독특한 소스의 테마 리드가 특징인 곡이다. '아수라발발타'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뜻을 담은 주문으로, 위기를 마주하고 이겨내겠다는 가사를 통해 혼란을 돌파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온은 “이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의 찬란한 미래를 염원하는 노래이기도 하다”라고, 키오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정말 좋았다. ‘아수라발발타’ 같이 멋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라고 데뷔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특히 그룹은 완성형 아이돌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제로는 “T1419에는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뤄져 있다. 두 나라가 뭉쳐 보여줄 시너지를 주목해 달라”, 키오는 “우리는 완성형 아이돌이다. 프리데뷔곡을 통해 랜선 팬미팅까지 진행한 상태다”라고 그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실제로 T1419은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데뷔쇼를 개최했다.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700만 뷰를 돌파했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타이틀송 'ROW' 참여를 비롯해 1시간의 단독 공연을 펼쳤다. 또 웹예능 ‘데일리어스(Daily Us)’으로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준비된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데뷔도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시안은 “언어 구사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국의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케빈 역시 “중국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 가든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라고 음악 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을 공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활동이 어려운 현실이다. 레오는 "현재 해외 활동을 못하고 있다. 나는 일본인이라 멤버들과 함께 일본에 가면 맛집 등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시안은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온택트 시대에 비대면 소통을 고심하고 있다. 멤버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향후 활동을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노아는 "각오가 남다르다. 꿈 너머에 있는 꿈을 꾼다. 어제까지는 데뷔가 꿈이었다면 이제는 멤버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건우는 "우리가 원하는 수식어는 T1419다. T1419 자체가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T1419의 데뷔 앨범은 오늘(11일) 오후 6시 공개되며, 그룹은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V을 통해 데뷔쇼를 열고 데뷔곡 ‘아수라발발타’와 수록곡 ‘’Butt Out’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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