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가 레전드 장면의 탄생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2시 MBC 새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 주명수PD가 참석했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뒤 공개됐다.

손현주는 ‘거지 짤’을 뛰어넘는 역대급 짤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004년 방송된 MBC ‘베스트 극장’ 속 ‘형님이 돌아왔다’ 편에서 노숙자 분장을 했던 손현주. 조연으로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거지 짤’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지금까지 유명한 짤로 사용 중이다.

이날 김준현은 “거지짤을 뛰어넘는 짤이 탄생할까”를 물었고, 그 순간 기차가 지나가며 웃음바다가 됐다. 손현주는 “기차가 굉장히 많이 지나간다. 간이역 안에서는 절대 장난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레전드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간이역에서는 항상 지적을 잘 하라고 한다. 내 손짓을 보고 열차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한다. 처음에는 손짓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편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손현주는 지적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 지적이란 기차의 이동을 알리는 손가락질을 뜻한다.

이에 임지연은 “거지짤에 비해 약하지 않냐. 이길 수 있냐”고 물었고, 손현주는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