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前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DSP “확인 중”

입력 2021-02-28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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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설 제기
이현주 친동생, 폭로글 게시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들에 괴롭힘 당해”
이현주 소속사 “왕따설? 확인 중”
이현주가 팀내 괴롭힘으로 에이프릴을 탈퇴했다는 폭로가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前)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이 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이현주 동생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 했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저희 부모님과 저는 아직도 마음이 찢어질 거 같은 기분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현주 동생에 따르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가 에이프릴에서 탈퇴한 뒤 ‘연기를 하기 위해 팀에서 나간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적도록 시켰다. 이현주 동생은 “그 편지를 쓰고 누나는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팀을 배신해 나간 사람이 됐다. 너무도 듣기 힘든 악플들을 받았다”며 “그 후에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은 것도 없었고 오히려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그 팀의 멤버들은 비웃으며 지나갔다”고 적었다.

이현주 동생은 “누나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까 봐 참아왔지만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 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더 이상 이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방송에 나오며 그때의 일이 우리 가족에게 떠오르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나의 힘들어 하는 모습을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이현주와 가족관계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28일 동아닷컴에 밝혔다.


한편 이현주는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 이듬해 10월 탈퇴했다. 당시 이현주는 SNS에 손편지를 올려 연기자를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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