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와 오대환이 아픈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대환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특집으로 배우 오대환, 이정진, 오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오대환은 “오윤아가 아픈 아들이 있는 걸 전혀 몰랐다. 아픈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 나도 아픈 친형이 있는데 숨기기 바빴다”며 “아버지도 그렇게 사셨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을 친구에게 보여주거나 이야기하지도 않았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오윤아가 당당히 공개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나도 쉽지 않았다. 아들이 아픈 걸 늦게 알았다. 병원에서 괜찮다고 말을 하고 발달장애 케이스가 여러 가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 정상에 가까웠다. 염색체 검사도 이상이 없어서 답답했다. 안타까운 마음만 있었고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슬럼프가 왔다. 가장 중요한 게 아이인데 아이를 안 보고 발버둥 치려니 연기도 안 되고 인생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다. 아이가 너무 좋아졌다. 잘 따라와 주는 걸 보니까 용기가 났다”며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오대환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특집으로 배우 오대환, 이정진, 오윤아가 출연했다.
이날 오대환은 “오윤아가 아픈 아들이 있는 걸 전혀 몰랐다. 아픈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 나도 아픈 친형이 있는데 숨기기 바빴다”며 “아버지도 그렇게 사셨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을 친구에게 보여주거나 이야기하지도 않았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오윤아가 당당히 공개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나도 쉽지 않았다. 아들이 아픈 걸 늦게 알았다. 병원에서 괜찮다고 말을 하고 발달장애 케이스가 여러 가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 정상에 가까웠다. 염색체 검사도 이상이 없어서 답답했다. 안타까운 마음만 있었고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슬럼프가 왔다. 가장 중요한 게 아이인데 아이를 안 보고 발버둥 치려니 연기도 안 되고 인생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다. 아이가 너무 좋아졌다. 잘 따라와 주는 걸 보니까 용기가 났다”며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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