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최종 진 등극
‘미스트롯2’ 양지은, 학폭 진달래 대신 추가합격
‘미스트롯2’ 양지은, 제주 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미스트롯2’ 양지은, 눈물의 우승 소감
‘미스트롯2’ 최종 진(眞)에 등극한 양지은의 대반전 서사에 이목이 쏠린다.‘미스트롯2’ 양지은, 학폭 진달래 대신 추가합격
‘미스트롯2’ 양지은, 제주 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미스트롯2’ 양지은, 눈물의 우승 소감
양지은은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미스트롯2)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진의 영예를 안았다.
양지은은 강진의 ‘붓’을 인생곡으로 선택해 깊은 감성이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진 발표에 앞서 양지은은 상금 1억 5천만 원을 아버지의 이사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발이 불편하시다. 지금 계단 있는 5층 집에 사시는데 ‘1등 되면 1층 집에 이사시켜드리겠다’고 한 적이 있다. 진이 되면 아버지 이사를 시켜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날 양지은은 최종점수 5873점 (▲중간 합산 점수 4373점 ▲ 2라운드 문자 투표 득표율 23.86% ▲ 2라운드 투표 점수 1500(79만 4013표))를 획득하며 최종 진에 등극했다.
진 트로피는 마스터 장윤정이, 왕관은 '미스터트롯' 초대 진 임영웅이 수여했다. 양지은은 눈물의 수상소감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양지은은 “팬, 시청자 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진에 걸맞는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가족을 향한 메시지도 있지 않았다. 양지은은 “우리 아버지 너무 사랑하고 내가 신장이식 수술하고 후회를 한 적도 있다. 그런데 오늘 이런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며 “남편하고 아이들을 못 본지 너무 보고 싶다. 남편, 아이들 너무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역전의 아이콘이다. 지난 1월 TOP7 유력 후보로 언급되던 진달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자진 하차했다. 이에 양지은은 추가 합격자로 준결승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양지은은 긴급하게 추가 합격자로 선발됐고 20시간 안에 준결승 무대에 올라야만 했다. 무대에 앞서 양지은은 촉박한 시간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했지만 자신의 특기인 국악을 살린 트로트로 깊은 감성과 풍성한 성량이 담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양지은은 1990년 생으로 제주도 출신으로 두 아이의 엄마다. ‘미스트롯2’ 마미부로 경연에 참가한 양지은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다”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양지은은은 제주도에서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로 선정된 국악인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