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소연 “티아라→솔로 긴장돼, 강점은 ‘소주 보이스’ (종합)
그룹 티아라의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도약한 소연이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2009년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소연. 앞서 그는 2019년과 2020년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했지만 번번이 무산을 겪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월 첫 솔로 싱글 ‘다 그대로더라’를 발매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24일) 두 번째 싱글 ‘인터뷰’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날개를 펼칠 준비 중이다.
“솔로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됐어요. 음원을 발매한 적은 있는데 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혼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되서 의미도 깊고 너무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에요. ‘인터뷰’ 가사에도 직접 참여했어요. 알고보니혼수상태 팀과 함께하게 됐는데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죠. 아끼던 곡을 주셨는데 인터뷰를 아이템으로 이별을 이야기하는 것이 독특해서 좋았어요.”
소연의 감성 발라드 ‘인터뷰(interview)’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의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 곡이다. 소연이 작사에 함께한 곡으로 가수 변진섭과 김호중의 프로듀서이자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영탁 ‘찐이야’ 등을 히트시킨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프로듀싱 했다.
“제가 지향하는 음악보다는 대중과 팬이 나를 통해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티아라 때 제 슬픈 감성, 한이 서린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좀 더 발전시켜봤죠. 티아라로 데뷔하기 전부터 ‘네 목소리를 들으면 소주가 생각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상큼한 노래를 많이 할 때라 제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감사한 달란트죠.”
화려한 연예인보다는 대중에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소연. 그는 어릴 적 어머니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최진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고 위로해주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래오래 곁에 머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룹 활동을 끝내고 솔로를 준비한 기간이 길었어요. 마음과 다르게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곤 했죠. 많이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티아라 노래가 다시 화제가 되면서 제 목소리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혼자서는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하죠. 어려운 시간도 분명히 있었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제 그 ‘타이밍’을 만난 게 아닐까 싶어요. 지난날들을 좌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소연은 발라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다며 “미디움 템포 곡도 선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컬래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폴킴, 혁오, 아이유, 트와이스를 꼽았다. 소연은 “요즘에는 최준 씨를 정말 좋아한다. 그 분의 매력에 ‘준며들어’ 있다. 비대면 소개팅이라고 꼭 해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1위 공약으로는 “내 주제를 안다”면서도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다.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곳에 기부하겠다. 지금도 하고 있으니 1위가 안 되더라도 사비를 들여서 잘 돕겠다”고 밝혔다.
“티아라에서는 메인 보컬로 활동했는데 이제는 온전히 보컬을 채워야 하는 포지션이 됐어요. 이미 훌륭한 보컬들은 너무나 많잖아요. 저만의 음색을 갈고 닦아야 할 것 같아요. 노력해야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발 빠르게 활동하는 소연이 될게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그룹 티아라의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도약한 소연이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2009년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소연. 앞서 그는 2019년과 2020년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했지만 번번이 무산을 겪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월 첫 솔로 싱글 ‘다 그대로더라’를 발매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일(24일) 두 번째 싱글 ‘인터뷰’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날개를 펼칠 준비 중이다.
“솔로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됐어요. 음원을 발매한 적은 있는데 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에요. 혼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되서 의미도 깊고 너무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에요. ‘인터뷰’ 가사에도 직접 참여했어요. 알고보니혼수상태 팀과 함께하게 됐는데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죠. 아끼던 곡을 주셨는데 인터뷰를 아이템으로 이별을 이야기하는 것이 독특해서 좋았어요.”
소연의 감성 발라드 ‘인터뷰(interview)’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의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 곡이다. 소연이 작사에 함께한 곡으로 가수 변진섭과 김호중의 프로듀서이자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영탁 ‘찐이야’ 등을 히트시킨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프로듀싱 했다.
“제가 지향하는 음악보다는 대중과 팬이 나를 통해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티아라 때 제 슬픈 감성, 한이 서린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좀 더 발전시켜봤죠. 티아라로 데뷔하기 전부터 ‘네 목소리를 들으면 소주가 생각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상큼한 노래를 많이 할 때라 제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는데 이제는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감사한 달란트죠.”
화려한 연예인보다는 대중에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소연. 그는 어릴 적 어머니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최진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고 위로해주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래오래 곁에 머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룹 활동을 끝내고 솔로를 준비한 기간이 길었어요. 마음과 다르게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곤 했죠. 많이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티아라 노래가 다시 화제가 되면서 제 목소리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혼자서는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하죠. 어려운 시간도 분명히 있었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제 그 ‘타이밍’을 만난 게 아닐까 싶어요. 지난날들을 좌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소연은 발라드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다며 “미디움 템포 곡도 선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컬래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폴킴, 혁오, 아이유, 트와이스를 꼽았다. 소연은 “요즘에는 최준 씨를 정말 좋아한다. 그 분의 매력에 ‘준며들어’ 있다. 비대면 소개팅이라고 꼭 해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1위 공약으로는 “내 주제를 안다”면서도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다.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곳에 기부하겠다. 지금도 하고 있으니 1위가 안 되더라도 사비를 들여서 잘 돕겠다”고 밝혔다.
“티아라에서는 메인 보컬로 활동했는데 이제는 온전히 보컬을 채워야 하는 포지션이 됐어요. 이미 훌륭한 보컬들은 너무나 많잖아요. 저만의 음색을 갈고 닦아야 할 것 같아요. 노력해야죠.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발 빠르게 활동하는 소연이 될게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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