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아이유가 돌아왔다

입력 2021-03-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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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집 ‘팔레트’ 이후 4년 만에 정규앨범을 선보인 아이유.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2017년 4월 4집 ‘팔레트’ 이후 4년 만에 정규앨범을 선보인 아이유.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4년 만의 정규 5집 ‘라일락’
수록곡 전곡, 차트 ‘줄세우기’
나얼, 이찬혁, 딘 등과 협업
‘음원 강자’ 아이유가 돌아왔다.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이유가 최근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라일락’(LILAC)으로 또 한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8일 현재 모든 수록곡으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이른바 ‘줄 세우기’ 중이다. 앞서 1월27일 맛보기로 공개한 후 장기간 1위를 차지했던 ‘셀러브리티’(3위)와 최근 역주행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2위)을 제외하고 아이유의 신곡이 1위부터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또 11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라일락’은 20대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아이유가 지나온 시간을 돌이키는 감상을 10곡에 담담히 담아낸 앨범이다. 라일락의 꽃말도 ‘젊은 날의 추억’이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화사한 분위기로 과거 히트곡 ‘좋은 날’의 가사 일부를 반복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아이유는 앨범 발표 기념 라이브쇼에서 “꽉꽉 채워 여러분께 보여드린 저의 20대를 보내고, 새로 쓸 30대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리 젊은 날의 추억에 인사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과감한 변화도 시도했다. 그동안 고집해왔던 자작곡을 줄였다. 동료 나얼, 악뮤의 이찬혁, 딘 등과 협업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았다.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그는 “과감하게 자작곡을 들어내며 협업으로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안 해봤던 장르를 시도하는 쾌감도 느꼈다”고 했다.

이에 힙입어 아이유는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31일 주연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이 개봉하면서 관객과도 만나고, 4월9일 방송하는 JTBC ‘싱어게인’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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