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런닝맨’ 이광수, 눈물의 하차 방송 예고 (종합)

입력 2021-06-06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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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이 눈물의 이광수 하차 방송을 예고했다.

6일 SBS '런닝맨'에서는 '재석 세 끼' 레이스가 펼쳐졌다.

방송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유재석 30주년 커피차 선물 컵에는 지석진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특집에서 눈물을 흘렸던 모습이 사진으로 박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석진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에게 "어느새 우리가 중년이다. 사실 누구나 여러 가지 부담들이 있지 않나. 아마 (유재석에게도) 있을 것이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송지효는 해당 사진 스티커를 이마에 붙이고 등장해 지석진을 놀렸다. 또 이광수는 "울보네, 울보. 카메라는 왜 이렇게 봤었냐"라고 지석진의 카메라 의식을 꼬집었다. 김종국은 "'런닝맨'에서 슬픈 일 진짜 많았잖아. 개리 나갈 때는 울지도 않더니. 이광수 하차할 때는 대성통곡해야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유재석은 "나간다 하고(하차한다 하고) 아주 엉망진창이다"라며 이광수를 보자마자 하차몰이를 했고 지석진과 마주치자 "왜 남의 직장에 와서 깽판을 치고 가? 왜 질질 짜고 난리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진행됐고,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에게 세 끼를 대접해야 하는 머슴으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유재석의 돈을 횡령하려다가 딱 걸렸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반말을 했다가 주리가 틀렸다. 김종국은 상인에게 공포를 줘서 저렴한 가격으로 재료를 구해왔다.

갈비찜 등 요리를 하는 동안 유재석은 이광수의 등에 업혀 놀았다. 양세형을 비롯한 멤버들은 '이광수에게 엎히는 것도 마지막' '마지막이니까 엽전을 주겠다'면서 계속 하차하는 이광수를 놀렸다. 이광수는 이유 없는 동정에 발끈해 재미를 더했다.

또 지석진과 이광수는 대감을 바꾸자며 반란을 모의했다. 엽전이 모자란 두 사람은 양세찬과 김종국의 벌칙 막대만 추가했다. 이후 머슴들도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김종국은 유재석의 오른팔 역할로 충성을 다했다. 양세찬은 "이건 깡패 아니냐"며 항의했다. 지석진은 "저렇게 말을 잘 들었냐"며 황당해했다. 유재석은 충실한 머슴 김종국에게 엽전 1냥을 하사했다. 이광수는 하하가 반란을 계획했다고 폭로했다.

두 번째 미션은 '갈비찜' 게임이었다. 게임을 마친 이광수 하하 전소민은 엽전을 걸어 반란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머슴으로 좌천됐다. 이광수 양세찬이 새 대감 후보였다. 뽑기 결과 이광수가 대감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머슴들은 이광수가 유재석보다 더 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호떡 사러 간 네 머슴은 재료 사라고 준 돈으로 반란을 했다. 유재석, 전소민, 하하가 대감 후보가 됐다. 그 결과 유재석이 다시 대감이 됐다. 양세찬은 "이광수는 뭐 한 것이냐"며 웃자 이광수는 "그냥 옷 입었다 벗은 것이다"며 허무해했다. 나머지 머슴들은 유재석의 재당선을 축하했다. 특히 김종국은 대감이 누구냐에 따라 재빨리 태도를 바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재료를 사러 간 머슴들은 나가는 족족 산적과 호랑이를 만나 재료는 못 사 오고, 대신 반란만 계속됐다. 유재석, 이광수, 유재석, 하하에 이어 김종국이 대감이 됐다. 머슴들의 엽전이 고갈됐기 때문에 마지막 대감이 될 확률이 높았다.

결국, 대감이 된 김종국이 한우 세트를 받았다. 김종국이 선택한 머슴 또한 한우 세트를 받게 됐고 김종국은 이광수를 선택했다. 이어 마지막 벌칙인 설거지 역시 이광수가 첫 번째로 선정돼 벌칙요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석진은 이광수, 김종국과 설거지를 하면서 "오늘이 이광수 마지막 벌칙 수행이다. 마지막 방송 때는 벌칙이 없을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광수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며 설거지를 했다.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 이광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광수의 하차를 함께 했다. 이광수의 마지막 '런닝맨' 방송은 오는 13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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