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김윤석 “조인성, 기대고 싶은 배우…분위기 메이커”

입력 2021-07-01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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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 김윤석과 조인성이 최강 호흡을 자신했다.

1일 영화 ‘모가디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김윤석은 “류승완 감독 뿐만 아니라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배우들과도 처음 호흡을 맞춰본다. 다들 개성이 강하다. 겹치는 이미지가 하나도 없지 않나. 각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고 덕분에 장면도 다채로울 수 있었다”라고 최강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비열한 거리’를 보고 조인성을 좋아하게 됐다. 조인성을 볼 때마다 담백한 믿음을 주는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다. 기대고 싶을 정도로 절제력이 뛰어나고 이타심이 굉장하다. 4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라고 조인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조인성은 “김윤석이 내 연기 인생에 분기점을 마련해 줬다. 김윤석과 처음 한작품에 출연하지만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편했다. 연기적인 고민이 있어도 김윤석이 알아서 풀어줬고 나는 김윤석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었기 때문이다”라며 “연기 외적으로 인생 자체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 분이었고 김윤석 조언 덕분에 감동을 많이 받았었다”라고 김윤석과의 연기 호흡을 귀띔했다.

이어 “‘안시성’ 이후 3년만에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전형적인 안기부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종일 영어 대사만 한 적도 있었다. 언어적인 부담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모가디슈’(감독:류승완)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7월28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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