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DAY6, 유닛으로 초고속 컴백…리더도 사운드도 ‘달라졌다’

입력 2021-07-05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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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DAY6, 유닛으로 초고속 컴백…리더도 사운드도 ‘달라졌다’

밴드 DAY6(데이식스)가 유닛 Even of Day(이븐오브데이)으로 초고속 컴백했다. 리더도 바뀌었고 사운드도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5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DAY6 (Even of Day) 미니 2집 [Right Through Me]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이들은 신곡 ‘뚫고 지나가요’ 무대를 선보이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DAY6 (Even of Day)는 DAY6 첫 유닛으로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3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8월 발매한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 이후 10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지난 4월 나왔던 DAY6 완전체 앨범 이후로는 세 달 만으로 초고속 컴백이다.

원필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빠르게 준비했다. 우리 모두 만족하는 앨범이라 너무 설렌다. 어떻게 들으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됐는데 신나는 곡은 물론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담았다.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앨범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나와 영케이 형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다. 우리 음악적 색깔과 감성이 많이 들어갔는데 한층 더 깊어진 음악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전작보다 좀 더 강렬한 사운드 이펙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케이는 “곡 작업은 계속 해왔는데 하루빨리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미니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도운은 “팬들과 새로운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빠르게 새 앨범을 냈다. 새로운 모습과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비주얼적으로도 음악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를 필두로 '우린', '역대급 (WALK)', '네가 원했던 것들', '비극의 결말에서', '나 홀로 집에', 'LOVE PARADE'(러브 퍼레이드)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Young K와 원필은 유닛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신보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케이는 “원필과 가볍게 한 잔 기울이며 앨범을 어떻게 끌어나갈지 대화를 많이 나눴다. 작업할 때 원필의 감을 믿고 한다. 이번에도 믿고 작업했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원필 또한 “영케이와는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하는데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까 작업할 때 편한 부분이 있다”고 화답하며 “숙소에서 둘이 작업하면서 가사를 쓰면서도 재밌었다. 영케이는 가사 정리를 정말 잘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얘기하면 영케이가 가사를 정리하는데 너무 좋게 바뀌어서 신기하다. 서로 시너지가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는 90년대 이스트 코스트 힙합 리듬과 재즈 풍의 코드 전개 위 90년대 한국 발라드 느낌을 녹인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강렬한 사운드와 대비되는 처연한 감성의 노랫말이 색다른 감상을 선사한다. 영케이는 “작업 초반부터 느낌이 좋았다. 수록곡도 거의 대부분 타이틀로 생각하고 작업하지만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고 도운은 “빈티지하면서도 특이한 멜로디 라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서 시도한 변화와 관련해 영케이는 “지난 앨범에서는 베이스를 쳤는데 이번에는 일렉 기타를 사용했다. 그 결과 사운드가 커졌다. 신스 사운드가 빈자리를 많이 채워주는데 전반적으로 원필의 건반이 엄청나게 올라온다”고 강조했다. 도운은 “떼창 포인트나 사운드 사이즈가 커졌다. 공연을 염두해 두고 곡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거들었다.

리더도 바뀌었다. 이전 리더 도운은 “나에게 다시 리더의 차례가 돌아오진 않았으면 좋겠다. 원필이 책임감이 있고 팀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원필에게 리더 자리를 시원하게 맡기고 물러났다”고 털어놓으며 환하게 웃었다. 새로운 리더 원필은 “돌아가면서 리더를 맡는 시도가 웃기고 재밌다. 단점은 (데이식스 리더) 성진처럼 처음부터 리더를 맡아서 하는 게 아니어서 뿌리가 없는 리더의 느낌이 든다는 것”이라며 “이번 활동에서 멤버들을 뒤에서 지켜보고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았다. 멤버들을 치켜세워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DAY6 (Even of Day)의 새 앨범 'Right Through Me'는 오늘(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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