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 서로에게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고 가까워져 가는 청춘들의 풋풋한 일상을 그려내며 쫄깃한 전개를 선사하고 있다.
13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박지훈(여준 역)이 연인 강민아(김소빈 역)과 데이트를 즐기던 중 엄마 소희정(차정주 역)과 마주친다고 해 긴장감이 증폭된다.
앞서 여준(박지훈 분)은 형 여준완(나인우 분)과 자신을 차별하는 부모님의 언행에 상처를 입고 애정 결핍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엄마 차정주(소희정 분)에게는 모질게 구박받으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며 가슴 아픈 애증 관계를 보여주기도.
이런 가운데 13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이들 모자의 대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예고 없이 나타난 차정주는 다정하게 대화하는 여준과 김소빈을 멀찍이서 지켜보고, 엄마를 발견한 여준의 표정 역시 급격히 굳어져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싸늘하게 두 사람을 지켜보던 차정주가 아들 여준에게 무슨 말을 건넬지, 굳은 얼굴을 한 여준의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남들에게 숨겨 왔던 친형의 존재, 밤마다 괴롭히는 끔찍한 악몽 등 자신의 약점을 김소빈에게 털어놓은 여준이 아픈 상처를 다시 마주하며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결핍은 여준이 숨긴 상처 중에서도 가장 깊고 치명적인 아픔이다. 그동안 친구들로 인해 치유받고 성장해온 여준이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얼마나 변화해 있을지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3일(오늘) 밤 9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