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간 정상 BTS ‘버터’, 올해 빌보드 최장기간 1위 등극

입력 2021-08-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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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하며 지난주 다시 1위에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기록 경신
시간이 지나도, 불볕더위에도 ‘버터’는 녹지 않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올해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한 곡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핫 100’ 최신 차트(8월7일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통산 9주 동안 정상에 오르면서 앞서 1월부터 3월까지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의 기록을 깼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데뷔곡으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7월20일 세 번째 영어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PTD)로 ‘셀프 바통 터치’한 뒤 지난주 다시 ‘버터’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를 포함해 모두 10주 동안 정상 자리를 지키며 ‘장기집권’하고 있다. ‘PTD’는 지난주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조금 밀려나 9위에 올랐다.

5월21일 세상에 나온 뒤 두 달 반이 지난 ‘버터’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장기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높은 음원 판매량을 바탕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버터’는 발매 10주 차인 23∼29일 전주보다 2% 하락한 11만2900건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 주를 제외하고 모두 9주 동안 10만 건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나타냈다. 라디오 청취자는 3050만 명으로 전주보다 1% 줄어들었지만 발표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3000만 명을 넘겼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1위를 유지했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버터’(9회) 등 통산 15회로 늘었다. 3일 리더 RM은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참 황송하면서도,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마음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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