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리가이’ 라이언 레이놀즈 “‘복면가왕’출연 못 잊어…한국♥”

입력 2021-08-0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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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가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
감독 “평범한 인물이 히어로, 차별점 있어”
라이언 레놀즈 “두려움 알아야 용기낼 수 있어”
‘프리 가이’ 라이언 레이놀즈가 색다른 히어로로 찾아온다.

6일 오전 10시 영화 ‘프리 가이’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리가이’는 게임 NPC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여느 게임 영화와는 다른 점이다. 숀 레비 감독은 “지금까지 보아온 영화나 게임은 히어로에 포커스를 맞췄다. 우리가 이 영화에서 조명하는 인물은 전혀 보지 못했던 사람이다. 극의 배경에 있던 사람이다”라며 “그 사람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영향을 끼칠 기회를 준다.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히어로가 되는 영화다”라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숀 감독은 “게임이라는 배경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의 중점을 짚었다. 그는 “검색도 많이 하고 게이머, 게임 개발자들에게 직접 문의해서 최대한 정확하게 화면에 옮기려고 했다. 영화는 영화여야 한다고 믿어서 게임을 모르는 관객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프리 가이’ 합류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 콘셉트나 캐릭터, 숀 감독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신이 났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가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올 수 있게 돼서 흥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은 슈퍼 히어로에서 ‘피카츄’까지 다양한 장르 소화하는 배우다.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하는지를 묻자 “그 시대에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문화적으로 이 시대의 문화가 어떤지를 돌아본다”며 “그런 점에서 ‘프리 가이’가 우리 문화를 잘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필요한건 냉소가 아닌 낙관적인 시각이다. ‘프리 가이’가 그렇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극중 조디 코머와 함께 액션,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라이언은 조디 코머에 대해 “10억 명에 나올까 말까한 재능 있는 배우다. 만나자 마자 완벽한 배역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장면을 완벽 소화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좋은 자극제이자 도전이 됐다. 조디 코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장면에 따라 본인이 알아서 기어를 바꾸는 훌륭한 면모를 봤다”고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모았다.


끝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관람을 독려했다. 그는 “사랑해 마지않는 한국 너무 가고 싶다. 지난 번 ‘복면가왕’에 출연한 게 잊히지 않는다. ‘프리 가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숀 감독은 “극장에서 관객들이 그 시간만큼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국, 전세계 관객이 행복감에 한껏 빠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프리 가이’는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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