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연수, 송종국 방송에 분노 “애들 이용하지 마”

입력 2021-08-06 0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연수가 ‘특종세상’ 측이 아이들에게 연출된 멘트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연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 넘기려 했다. 말하면 입만 아프고 지아, 지욱이 주변인이 다 아니까”라는 글과 함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을 공유했다.

박연수는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 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했다. 지아도 ‘내 꿈만 꿔’ 멘트 시켜서 한 것”이라며 “PD님께 사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말라.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이다”라고 송종국에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는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지욱이가 송종국을 찾아가 축구 레슨을 받거나 하루를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지욱이는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 이 말 하려고 온 거다.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종국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답을 주저한 바 있다.

한편 박연수는 결혼 6년 만인 2015년 송종국과 이혼했다. 현재 자녀 송지아, 송지욱을 홀로 양육 중이다.


● 이하 박연수 글 전문

참고 넘기려 했습니다
말하면 입만 아프고 지아, 지욱이 주변인이 다 아니까요

MBN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 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군요
지아도 내 꿈만 꿔 멘트 시켜서 한 거구요
PD님께 사과 받았고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습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마세요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입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